원플 4장 샀어요. 블루그레이펄, 올리브그린, 더스티로즈, 커피빈ㅡ. 먼저 원단이 얼마나 고급지고 좋은지, 너무나 매끄러워 벌레들이 앉았다가 미끄러질 것 같은 정도에요 ㅎ
근데 강력히 건의하고픈 게 있어요. 기모 샤론이 롱 사이즈 딱이길래 봄 버전도 롱으로 주문했는데 너무 길어서 교환했네요 ㅠㅠ
롱/숏은 1회 무료 교환 서비스도 못받는데 속상했답니다. 온라인으로만 구입해서 실물을 보지도 못하는데 길이가 들쑥날쑥하니 곤란합니다. 앞으론 길이를 일관성있게 잡아주시기를 바랍니다.
색상은 다 너무 이쁜데요~ 다만 실물과 이미지가 좀 다르긴 합니다.
블루그레이펄은 사진으론 연한 블루가 쨍해서 엄청 기대했는데... 실물은 블루끼가 없는, 그냥 연한 그레이에요. 오히려 화이트에 가까운 톤입니다. 글치만 원단이 고급져서 특별한 느낌을 주길래 반품, 교환 안하고 입기로 했어요. 별 고민없이..^^;
올리브그린은 실물이 더 밝은 편이고 커피빈은 사진보다 훨씬 더 짙은 색입니다. 얼핏 보면 블랙인 듯..
더스티로즈는 실물 색상으론 핑크 톤입니다. 주황이 살짝 들어간 핑크랄까요... 사진으론 주황과 레드가 섞인 듯한 느낌이어서 좀더 진한 색일 줄 알았거든요.
결론은~
색상이 사진과는 달랐지만 원단의 질과 라인의 간지와 어우러져 다 맘에 듭니다. 안다르 때문에 한 번씩 지름신이 등극해서 주머니가 쪼그라드는 것 말고는 아주 행복해요~ㅋ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