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소 바지 사이즈: M, 26~27
평소 정장 사이즈: 55
구매 사이즈: 2

마마무가 광고하는 거 보고 핏이 예뻐 보여서 구매하게 되었어요. 결론부터 얘기하자면, 핏은 이쁩니다....!!! 다만, 어떤 용도로 사용해야할지 헷갈리게 하네요;; 복부 텐션이 부족해서 운동용으로만 하기에는 좀 부족하고, 보풀 잘 생기고 구김 잘 가는 재질의 소재라 일상용이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네요ㅠㅠ

좋았던 점:
1. 핏: 핏은 정말 이뻐용!!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한 부분!!
2. 색상: 블랙과 허클베리 구매했는데 둘 다 색상은 제가 원했던 느낌이었어요. 특히 에어코튼 레깅스는 유광이어서 속상했는데 이 모델은 그런 게 없었어요
3. 원단의 촉감: 방수?느낌인데 또 부들부들해서 편하고 좋아요
4. 기장: 9부가 딱 예쁘게 발목까지 내려와서 좋네요
5. 노비침: 어두운 색상들을 구매해서 그런 걸 수 있지만, 선 자세와 앉은 자세할 때 모두 속옷이 비치는 일이 없어서 좋았어요
6. 상대적으로 적은 Y존 부각: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
7. 옆 봉제선 없는 것: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점인데 옆으로 봐도 이뻐서 좋아요

아쉬웠던 점:
1. 원단의 재질: 제일 속상했던 부분이라 제일 먼저 언급하게 되네요.. 신상제품인 것을 고려하더라도 사악한 가격에 비해 보풀이 너무 잘 생깁니다ㅠㅠ 생각보다 잘 구겨지고요..ㅜㅠ 촉감이 방수 느낌의 부들부들이어서 구김이 잘 안 남을 줄 알았는데 제 예상과 다르게 구김 자국이 꽤 가네요...ㅠㅠㅠ 사진에 표시한 것처럼 보풀이 오른쪽 부분에 무릎과 그 조금 아래 안쪽 부분에 꽤 많이 생겼어요.. 많이 입거나 세탁을 한 것도 아니고 2번째 입었을 때 생겨버렸네요.. 생긴 거보고 나름대로 정리했지만 그래도 사진상으로 보일 정도이고,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입고 나서 왼쪽 허벅지 뒷부분에도 보풀이 생겨버렸어요.. 아 정말 가격을 생각하면 이러면 안 되는데... 이 점 때문에 편하게 일상용으로 못 입겠어요;; 물론, 이 가격보다 훠어어얼씬 더 사악한 가격의 레깅스가 존재해서 그거에 비하면 이 정도 가격이면 가성비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, 저는 레깅스에 큰 투자를 할 만큼 금전적인 여유러나 요가러가 아니어서 가성비 있다는 생각이 안 드네요....;;;;; 입어도 뭔가 보풀이 생기지는 않을까, 쓸려서 손상되지 않을까... 걱정하게 되어서 뭔가 입으면 다리는 편한데 마음이 안 편하게 하는 레깅스라는 생각이 드네요;;
2. 복부텐션: 에어코튼 라인보다는 전체적으로 텐션이 조금 더 있지만, 복부텐션은 그닥 더 좋지는 않아요;; 의자에 앉거나, 앉아서 앞으로 굽히는 자세 할 때도 어김없이 복부 쪽이 말려들어가요.. 특히 앞부분이 허리를 피고 앉아도 조금 말려들어가는 걸 봤을 때, 레깅스 자체에 복부 텐션감이 제대로 있지는 않은 듯해서 운동전용으로 하기에는 딱히 부적합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어요


에슬레져인 점을 내세운 것 같은데, 뭔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느낌보다 1.5마리 잡은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;; 각각 75%씩 만족해서 결국 좋기는 한데 막 어어엄청 좋은 건 또 아니고 요상하네요 기분...허허허
정가로 사기는 좀 그렇고... 에어코튼처럼 조금 가격 내려가서 구매하는게 가성비 좋을 듯 하네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