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신상 스커트는 사진을 보자마자 디자인이 맘에들어서, 주문과정에서 맘에드는 색상을 고르는 데 더 시간이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.

세상이 워낙 험하다 보니 행여 도촬이라도 당할까봐 외출시엔 절대 스커트를 입지 않는 저이지만, 이 스커트는 실물을 입어봤을 때 더 맘에들어서 집 근처에 잠깐 볼일보러 나갈 땐 즐겨입을 것 같아요.

색상은 첨엔 제가 좋아하는 핑크로 하려다가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니 핑크색 바탕에 뭔가 어른거리는 무늬가 보이는 게 좀 맘에 안들어서, 무난한 오트밀로 결정했어요.

'소프트 플레어 스커트'라는 이름이 왜 붙었을까 했는데, 실제로 상품을 받아보니까 천의 질감이 의외로 무척 부드럽고 따뜻해서 덜 추운 초가을에 입어도 괜찮겠다 싶더라구요. 편안하면서도 예쁜 디자인이어서 정말 맘에듭니다.